지적인 등급고 싶어한다고 그랬는데. "지금상상에서 깨면 내가 선택한 천사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줘야지. 그리고 우리가 딸을 낳을 거라고도 말해 줄거야. 그리고 내가 절대 그녀를 밀어내려고도 하지 않겠다고 말야. 아침에 운동가서 그 남자를 봐도 관대...하지는 못하지만 참아줄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해줘야지. 하지만 절대 관대하게 구는'척'만 할거고 줄넘기를 백만개 하는 한이 있어도 당신 옆에 꼭 붙어있을거라고도 슬쩍 말할거야"상상의 그녀가 자신이 여기 있다고 외쳤다. 그는 미소짓고 토닥여준 다음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썼다. 빨리 잠들어야 술이 깨고 그래야 그만큼 그녀를 빨리 볼 수 있으니까.이 구제불능의 남자를 어찌할 것인가.그녀는 펑펑 울면서 생각했다. 그녀를 상상속에 남겨둔 채 가볍게 코까지 골며-그는 코를 골지 않는다-잠들었다.누구나 갖는 이기적인 감정. 너무 곧은 사람이라 그런 감정마저 용납하다. 증명하다굴로 사람들에게 돌아갔다.이제 문제는..."경태하고 유리하고 서희씨는 같은 방향이지? 나가서 택시잡자.""어... 저는 그냥 가볼께요.""안돼지. 새벽이 얼마나 위험한데."경태가 그녀의 팔을 나꿔챘다."데리러 오겠다는 사람이 있어서요.""잘됐네. 그럼 같이 타고 가면 되지."경태의 말에 유리가 둘을 떼어놓았다."경태씨 추해요. 언니 애인 있대잖아요."애인이 아니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렇게 알고 있는 게 경태씨에게도 좋을 것 같아 그녀는 부인하지 않았다.그 때 세일러문이 다. 주먹질, 그의 뇌에는 별의별생각들이 휘몰아쳤다.그녀가 그를 떠난다면? 그보다 다른 남자를 더 사랑하게 된다면? 그에게 남는 것은 없게 된다. 전부를 걸었다. 그의 마음 깊은 곳에 감추어둔 악마를 제어할 힘을 뺀 전부를 그녀에게 걸었다. 그런데...그는 홍보부로 갔다. 유리로 된 사무실 안을 보니 그녀가 외롭게 어깨를 숙이고 책상에엎드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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